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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src="https://cdn.dbcnews.co.kr/news/photo/202305/mn_48300_20231003140426_1.jpg" ></div>
<figcaption>ⓒ News1 윤주희 디자이너</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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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quot;처음 대출받을 때만 해도 필요한 돈 빌리는 거니까, 이 정도는 금방 갚을 수 있으니까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한 번 삐끗해서 돌려막기를 하다보니 도저히 감당이 안 되더라구요.&quot;(30대 직장인 강모씨)</p>
<p>
뉴스1에 따르면&nbsp;2030청년층의 대출 문제가 우리나라 경제의 &#39;시한폭탄&#39;이 되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온다. 20대와 30대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전년 대비 2배로 늘었다. 지난해 개인회생 채무자의 절반도 2030세대였다.</p>
<p>
소득 기반이 취약하고 상환능력에 대한 인식도 없는 청년층 무분별한 대출을 막기 위해 상환능력 심사와 금융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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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float-center"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30px"><div class="IMGFLOATING" style="position:relative;">
<img alt="ⓒ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src="https://cdn.dbcnews.co.kr/news/photo/202211/mn_48300_20231003140426_2.jpg" ></div>
<figcaption>ⓒ News1 윤주희 디자이너</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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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큰 생각없이 빚진 20대, 상환&middot;연체 다가오자 &#39;한숨&#39;</strong></p>
<p>
2030 차주들은 처음 빚을 지게 된 이유에 대해 주로 학비와 생활비, 취업준비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시기 급등했던 가상자산&middot;주식 등 자산시장 투자에 참여하기 위해 대출을 받은 사람도 있었다.</p>
<p>
대학생 한모씨(25)는 &quot;부모님이 학비 외에는 지원해주기 어렵다 하셔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비를 충당해왔는데, 갑자기 해고당해 생활비가 필요해 처음은 비상금대출로 200만원을 받았다&quot;며 &quot;지금은 햇살론 유스 신청까지 통과해 300만원을 받아 빚만 벌써 500만원&quot;이라고 말했다.</p>
<p>
한씨는 &quot;지금은 아르바이트로 한 달에 70만~80만원 정도 벌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큰 부담은 없지만 여기서 더 대출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quot;며 &quot;빠른 취업만이 살 길&quot;이라고 한숨을 쉬었다.</p>
<p>
직장인 차모씨(30)는 &quot;취업하기 전이었던 2020년부터 가상자산 빚투를 했다&quot;며 &quot;처음에 햇살론유스에서 300만원, 카드사 두 곳에서 카드론으로 각각 500만원, 300만원을 빌렸는데 지금은 대출만 4000만원이 넘는데 거의 다 날렸다&quot;고 토로했다.</p>
<p>
이어 &quot;신속채무조정도 알아보고 있긴 한데 연체정보 등록돼서 신용생활도 못 할 걸 생각하니 너무 답답하고 후회된다&quot;고 밝혔다.</p>
<p>
백주선 한국파산회생변호사회 정책이사는 &quot;과거에 비해 유동성이 강화되면서 돈을 빌리는 게 쉬워졌고, 20대에서도 &#39;잘 빌려주니까 이 정도는 빌려서 쓰자&#39;고 인식에도 변화가 생긴 걸로 보인다&quot;며 &quot;소수이고 전문가인 금융기관에게 상환 능력을 잘 심사해서 대출하라고 해야 하는데, 지금은 대출은 쉽고 상환능력 심사는 느슨한데, 파산회생절차는 부정적&quot;이라고 꼬집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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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float-center"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30px"><div class="IMGFLOATING" style="position:relative;">
<img alt="2021.6.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src="https://cdn.dbcnews.co.kr/news/photo/202106/mn_48300_20231003140426_3.jpg" ></div>
<figcaption>2021.6.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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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금융이해도 &#39;낙제&#39; 20대&hellip;&quot;정규교육부터 금융교육 이뤄져야&quot; 지적도</strong></p>
<p>
이처럼 20대가 &#39;빚&#39;을 쉽게 지는 이유 중 다른 이유는 금융이해도가 낮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면서 대출은 받을 수 있게 됐지만, 금융지식 수준은 낮아 대출로 인한 &#39;후폭풍&#39;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p>
<p>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의 &#39;2022년 금융이해력 평가 결과&#39;를 보면 전체 성인 금융이해력 점수는 66.5점이다. 그러나 20대의 점수는 65.8점으로 60~70대를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p>
<p>
이처럼 20대의 금융이해력 수준이 떨어지는 상황을 두고 해외처럼 정규교육부터 실생활에 밀접한 금융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p>
<p>
앞서 지난 3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교육진흥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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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이 입법조사처에서 제출받은 &#39;국내외 학교 금융교육 실시 사례 및 관련 입법례&#39; 자료를 보면 미국은 2018년 기준 22개 주에서 고등학생에게 졸업 필수과목으로 경제수업을, 17개주는 개인금융 과목을, 5개 주는 금융 이해력 과목을 이수하도록 했다.</p>
<p>
유럽연합(EU) 역시 국가차원에서 &#39;젊은 세대의 과다 부채&#39;나 &#39;가난 함정 방지&#39; 등 실생활과 연계된 금융교육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고 있다. 독일, 네덜란드 등 일부 국가에서는 정규 교과과정에 운영하거나 포함할 예정이다.</p>
<p>
홍 의원은 &quot;청년들이 변종 대출로 인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거나, 은퇴세대들이 투자에 실패해 노후자금을 잃고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는 금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에서 접근하기 때문&quot;이라고 강조했다.</p>		

"처음 대출받을 때만 해도 필요한 돈 빌리는 거니까, 이 정도는 금방 갚을 수 있으니까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한 번 삐끗해서 돌려막기를 하다보니 도저히 감당이 안 되더라구요."(

"이제야 대출 무서움 이제야 깨달아요"…빚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청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