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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4 class="subheading">공원 측 "회색곰 출몰 잦은 일부 구역 폐쇄했다"</h4>
		
		<article  id="article-view-content-div" class="article-veiw-body view-page" itemprop="articleBody">

			<p>한 부부가 캐나다 서부의 밴프 국립공원에서 곰의 습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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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16552 float-center" data-idxno="1655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1200px"><div class="IMGFLOATING" style="position:relative;">
<img alt="곰 습격 사망" src="https://cdn.onepicknews.co.kr/news/photo/202310/7781_16552_83.jpg" ></div>
<figcaption>캐나다 밴프 국립공원서 부부 곰 습격으로 사망 / 사진=셔터스톡, 캐나다관광청</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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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23년 10월 6일, 영국 BBC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주(州) 밴프 국립공원 측은 지난달 29일 오후 곰 공격 발생을 의미하는 위치정보시스템(GPS) 경보를 접수하고 곧바로 수색에 나섰습니다.&nbsp;</p>

<p>하지만 당시 악천후로 인해 헬리콥터를 이용할 수 없었고, 대응팀은 도보로 이동해야만 했습니다. 결국 경보를 접수한지 약 5시간 만인 30일 새벽 1시쯤 조난신고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p>

<p>사고 현장에는 야영객 부부 2명과 그들의 반려견 1마리가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아울러 텐트는 부서져 있었으며, 한 통 이상의 곰 퇴치 스프레이가 비워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p>

<p>사실혼 관계에 있던 두 사람의 신원은 더그 잉글리스(나이 62세)와 제니 거스(나이 62세) 부부로 밝혀졌습니다. 이들 부부는 평소에도 야외활동을 즐겼으며, 일주일 간 캠핑을 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p>

<p>피해자 가족 중 한 명은 &quot;평소 등산을 즐기던 분들이다. 야생 곰의 습성에 대해서도 잘 알아 늘 조심스럽게 행동한 것으로 안다&quot;고 설명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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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16553 float-center" data-idxno="1655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570px"><div class="IMGFLOATING" style="position:relative;">
<img alt="곰 습격 사망" src="https://cdn.onepicknews.co.kr/news/photo/202310/7781_16553_1125.jpg" ></div>
<figcaption>캐나다 밴프 국립공원서 부부 곰 습격으로 사망 / 사진=픽사베이</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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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또한 더그의 삼촌인 콜린 잉글리스는 &quot;사건 당일 저녁 한 위성장치 운영 업체로부터 SOS가 활성화됐다는 알림을 받았다&quot;고 밝혔습니다.&nbsp;</p>

<p>더그가 위험을 알리는 메시지를 업체에 보냈고, 업체가 이를 가족인 콜린에게 전달한 것이었습니다. 더그의 마지막 남긴 메시지에는 &#39;곰 공격 나쁘다(Bear attack bad)&#39;는 세 단어만 담겨있었습니다.</p>

<p>공원관리국은 시신&nbsp;발견된 지역 인근을 수색하던 도중 돌진하는 &#39;그리즐리 베어(회색곰)&#39; 한 마리를 발견했고 공공 안전을 위해 즉시 사살했습니다.</p>

<p>해당 사고와 관련해 캐나다 국립공원 관리당국 측은 &quot;밴프 국립공원 내에서도 회색곰의 출몰이 잦은 일부 구역을 폐쇄했다&quot;고 밝혔습니다.</p>

<p>이어 &quot;비극적인 사건이다. 국립공원은 희생자들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quot;고 전했습니다.</p>

<p>일명 &#39;그리즐리 베어&#39;로 불리는 회색곰은 북미 대륙 최고의 맹수로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덩치가 크고 성격도 포악하기로 악명이 높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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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16554 float-center" data-idxno="1655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div class="IMGFLOATING" style="position:relative;">
<img alt="곰 습격 사망" src="https://cdn.onepicknews.co.kr/news/photo/202310/7781_16554_1142.jpg" ></div>
<figcaption>캐나다 밴프 국립공원서 부부 곰 습격으로 사망 / 사진=캐나다관광청</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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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캐나다 국립공원 관리당국에 따르면 앨버타주에는 690여 마리의 회색곰이 살고 있는데, 그중 65마리가 밴프 국립공원 내에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p>

<p>로이터 통신은 &quot;통상 곰과 마주쳤을 때 인명사고를 당하는 경우는 드물다. 전 세계적으로 회색곰의 공격의 약 14%만이 인간에게 치명적이다&quot;라고 했습니다. 대개 회색곰은 사람과 마주치면 달아난다는 것입니다.</p>

<p>다만 &quot;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종식 후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자연에서 사람이 회색곰과 마주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quot;고 덧붙였습니다.</p>

<p>야생동물 전문가 킴 티치너는 &quot;피해자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곰을 놀라게 해 곰이 방어적으로 공격에 나섰을 수 있다&quot;면서도 &quot;지금은 곰이 동면을 준비하면서 식욕이 왕성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quot;고 말했습니다.</p>

<p>또 사고 현장 인근에서 관광업을 하는 메를 폭스는 &quot;곰은 이맘때 배가 고파지는데 올해는 서리가 내려 베리꽃 등이 얼어붙는 등 곰이 먹을 열매나 먹잇감이 없었다&quot;고 설명했습니다.</p>

<p>한편 로키 산맥의 중심부에 위치한 밴프 국립공원은 빼어난 자연 풍광 때문에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며, 이곳에서 곰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1980년 이후 43년 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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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icle>
		
		<article class="writer">
			<em class="name">
				<span class="show-for-sr">기자명</span>
				김아영				<a rel="menu" onclick="articleMail('7781')">admin@onepicknews.co.kr</a>
			</em>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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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부가 캐나다 서부의 밴프 국립공원에서 곰의 습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2023년 10월 6일, 영국 BBC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주(州) 밴프 국립공원 측은 지...

"지금은 곰의 식욕이 왕성한 시기".. 곰 습격에 사망한 부부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