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재방문시 태형 감수해야'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태형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황당한 일이 실제로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뉴욕 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2023년 10월 14일 이란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해 호날두가 이란에서 여러 건의 소송에 휘말렸다고 밝혔습니다. 소송 관련해 사연은 이랬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는 2023년 9월 이란 클럽인 페르세폴리스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이란 테헤란을 방문했습니다.
이란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는 파티마 하미미라는 이름의 화가에게 그림 두 점을 선물받았고 호날두는 선물에 대한 답례로 하미미를 껴안고 뺨에 가벼운 키스를 했습니다. 이 장면은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공유되며 논란이 됐습니다.

하미미는 신체 장애를 딛고 발로 그림을 그리며 유명 화가가 된 인물입니다. 문제는 이란에서 배우자가 아닌 여성과 신체 접촉을 하는 것은 간통죄로 처벌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뉴욕포스트는 호날두가 태형 99대의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호날두가 정말로 태형을 받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데 이란에 다시 가지 않으면 끝나는 일입니다. 다만 이란을 방문할 시에는 태형을 받을 각오도 해야 된다고 추측했습니다.
현재 알 나스르와 다년 계약을 맺은 호날두가 앞으로 또 이란을 방문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일단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는 다시 이란을 찾을 일이 없게됐는데 알 나스르는 페르세폴리스, 알 두하일(카타르) 이스티크롤(타지키스탄)과 함께 E조에 편성돼 있습니다. 현재 2승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호날두가 법적인 문제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 호날두는 지난 2017년에는 탈세 혐의로 1880만 유로의 벌금과 징역 2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추후 벌금은 1680만 유로로 감면됐습니다.
최근에는 한 여성이 지난 2009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그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이유로 2018년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그의 변호인이 제9순회 항소 법원에 지난 2022년 6월 사건을 기각한 것을 뒤집고 민사 소송을 재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