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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178503 float-center" data-idxno="17850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1200px"><img alt="온라인 커뮤니티" src="https://cdn.salgoonews.com/news/photo/202405/40634_178503_030.jpg" />
<figcaption>온라인 커뮤니티</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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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기의 이혼&#39;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b>&nbsp;최태원 SK그룹 회장</b>과&nbsp;<b>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b>의 이혼 소송 2심에서&nbsp;<b>최 회장이 1심의 20배에 달하는 위자료를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b>이 나왔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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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재판장 김시철)는&nbsp;<b>&ldquo;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 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170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라&rdquo;</b>고 판결했습니다.&nbs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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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12월 1심을 맡은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부장판사 김현정)가 인정한&nbsp;<b>위자료 1억 원, 재산분할금 665억 원보다 20배 넘게 늘어난 것</b>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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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2심 판사는<b>&nbsp;최태원 회장의 유책 행위를 조목조목 짚었습니다.</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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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style="font-size:1.25rem;"><b>"내가 김희영에게 이혼하라고 시켰다"</b></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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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178504 float-center" data-idxno="17850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540px"><img alt="김희영 인스타그램" src="https://cdn.salgoonews.com/news/photo/202405/40634_178504_144.jpg" />
<figcaption>김희영 인스타그램</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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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심 재판부의 이번 판단에는&nbsp;<b>최태원 회장이 불륜을 인정하며 직접 쓴 &nbsp;편지들이 적지 않은 영향</b>을 미쳤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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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재판부는<b>&nbsp;최태원 회장과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의 관계</b>가<b>&nbsp;2008년 11월 이전에 시작됐을 수 있다고 추정</b>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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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이 합의 이혼한 2008년 11월,&nbsp;<b>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보낸 자필 편지</b>를 보면&nbsp;<b>&ldquo;내가 김희영에게 이혼하라고 하고 아이도 낳게 했다. 모든 것이 내가 계획하고 시킨 것&rdquo;</b>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nbs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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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재판부는&nbsp;<b>&ldquo;이 기재 내용은 혼인관계의 유지&middot;존속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고 결정적&rdquo;</b>이라고 지적하며&nbsp;<b>&ldquo;만약 최 회장이 노 관장과의 혼인 관계를 존중했다면 도저히 이럴 수가 없다&rdquo;</b>고 질책했습니다. &nbsp;그러면서 최 회장이<b>&nbsp;&lsquo;김 이사장 이혼 소송에 관여하지 않았다</b>&rsquo;는 주장과 배치된다고 지적했습니다.<br />
<br />
또 재판부는&nbsp;<b>최태원 회장이 세 자녀에게도 쓴 편지도 언급</b>했는데, 최 회장은 김 이사장과의 관계를 공개하며&nbsp;<b>&ldquo;너희는 잘못도 없는데 나 때문에 피해를 봤다. 너희 엄마도 피해를 보게끔 행동했다&rdquo;</b>고 적었다고 전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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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style="font-size:1.25rem;"><b>"유사 배우자...일부일처제 존중하지 않았다"</b></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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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178505 float-center" data-idxno="17850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온라인 커뮤니티" src="https://cdn.salgoonews.com/news/photo/202405/40634_178505_313.jpg" />
<figcaption>온라인 커뮤니티</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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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2월 29일 노소영 관장의 반대에도 최태원 회장은 언론사에<b>&nbsp;"노소영 관장과 갈등이 있어 이혼을 논의하던 시기에 혼외자를 가졌다"</b>라는 서신을 보내 혼외자와 혼외 자녀의 존재를 외부에 공표했습니다.<br />
<br />
2심 재판부는 이 과정에서도 유책 행위가 있다고 판단하며<b>&nbsp;&ldquo;노 관장과 혼인 관계가 해소되지 않았는데도 김 이사장과의 공개적 활동을 지속해 마치 유사 배우자 지위에 있는 태도를 보였다&rdquo;</b>며<b>&nbsp;&ldquo;이와 같이 상당 기간 부정행위를 지속하며 공식화하는 등 헌법이 보호하는 일부일처제를 전혀 존중하지 않았다&rdquo;</b>고 최태원 회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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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b>&nbsp;&ldquo;이 사건 소송 초반엔 경제적 지원을 하다가 2019년 2월부터는 신용카드를 일방적으로 정지시키고 1심 이후에는 현금 생활비 지원도 중단했다&rdquo;</b>며 최 회장이 노 관장의 부양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봤습니다.<br />
<br />
또 재판부는 SK이노베이션이 노 관장에게는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 퇴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면서, 상당한 돈을 출연해 김희영 이사장과 티앤씨재단을 설립하는 대비되는 상황을 연출한 것은<b>&nbsp;노 관장에게 정신적 고통을 줬을 것이라고 판단</b>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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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style="font-size:1.25rem;"><b>위자료 20억+재산 분할 1조 3800억</b></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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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178506 float-center" data-idxno="17850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1200px"><img alt="MBC 뉴스 캡처" src="https://cdn.salgoonews.com/news/photo/202405/40634_178506_449.jpg" />
<figcaption>MBC 뉴스 캡처</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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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노 관장은 2009년 유방암으로 투병하면서 절제술을 받고 림프절 전이 판정까지 받았는데, 이에 대해&nbsp;재판부는<b>&nbsp;&ldquo;노 관장이 암 진단을 받은 것을 보면 최 회장의 행동 자체가 노 관장에게 정신적 충격을 줬을 것으로 판단한다&rdquo;</b>고 말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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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재판부는 &ldquo;최 회장은 노 관장과 별거 후 김 이사장과의 관계 유지 등으로 가액 산정 가능 부분만 해도 219억 원 이상을 지출하고 가액 산정 불가능한 경제적 이익도 제공했다&rdquo;며&nbsp;<b>&ldquo;혼인 파탄의 정신적 고통을 산정한 1심 위자료 액수가 너무 적다&rdquo;</b>고 판단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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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태원 회장에게&nbsp;<b>"이혼에 따른 위자료 20억 원, 재산 분할로 1조 3808억 원을 지급하라"</b>는 판결을 내렸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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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style="font-size:1.25rem;"><b>재계 2위 올라선 SK 그룹, 노태우 기여 인정</b></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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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178507 float-center" data-idxno="17850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온라인 커뮤니티" src="https://cdn.salgoonews.com/news/photo/202405/40634_178507_654.jpg" />
<figcaption>온라인 커뮤니티</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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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960년생 현재 나이 63세인 최태원 회장</b>은 1988년 9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인&nbsp;<b>1살&nbsp;연하&nbsp;노소영&nbsp;관장</b>과 청와대에서 화촉을 밝혔습니다. 이후 1989년 장녀 최윤정을, 1991년 차녀 최민정을, 1995년 장남 최인근을 품에 안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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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전신인<b>&nbsp;&#39;선경그룹&#39;</b>의 장남이었던 최태원 회장이&nbsp;<b>현직 대통령의 사위가 되면서 재계에서 &#39;선경기업&#39;</b>의 입지는 확연히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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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년 후인 1990년에는&nbsp;<b>선경그룹</b>이&nbsp;<b>&#39;제2이동통신 사업자&#39;</b>로 선정되었는데, 최태원 회장은 이를 계기 삼아&nbsp;<b>김영삼 정부 때 &#39;한국이동통신&#39;을 인수</b>해 지금의&nbsp;<b>&#39;SK텔레콤&#39;</b>으로 키워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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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혼 소송에서 노소영 관장은 최태원과의 결혼 후에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SK그룹의 재산 증식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는데, 사실상<b>&nbsp;아버지의 특혜비리와 정경유착을 인정</b>한 셈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2심 재판부는 이런 주장을 받아들여&nbsp;<b>최씨 일가의 재산 형성에 사돈 노태우의 기여가 상당히 있었음을 인정</b>하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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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style="font-size:1.25rem;"><b>최 회장의 그녀, 누구?</b></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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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178508 float-center" data-idxno="17850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512px"><img alt="온라인 커뮤니티" src="https://cdn.salgoonews.com/news/photo/202405/40634_178508_915.jpg" />
<figcaption>온라인 커뮤니티</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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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이사장은 1975년생 현재 나이 48세로 최 회장보다&nbsp;<b>15살 연하</b>이며&nbsp;<b>2010년 최태원과의 사이에서 딸을 출산</b>했습니다<b>.</b><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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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권자 사업가 김희영 이사장은 서울 리라초등학교를 졸업해 17세 때인 1992년 일리노이주로 이민을 갔고, 이후 중국으로 유학을 가 베이징의 중앙미술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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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전남편과 결혼하여 2002년 아들을 출산</b>하였고, 2006~2007년경부터 남편과 별거하다가<b>&nbsp;2008년 6월 뉴저지 주 패세익 카운티(Passaic County) 가정법원에서 남편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b>하였습니다. 이후 아들의 양육권을 가져오는 조건으로 전 재산을 넘기고 같은 해인&nbsp;<b>2008년 11월 18일 합의이혼</b>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nbs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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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178509 float-center" data-idxno="17850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60px"><img alt="온라인 커뮤니티" src="https://cdn.salgoonews.com/news/photo/202405/40634_178509_1046.jpg" />
<figcaption>온라인 커뮤니티</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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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장과 최 회장은&nbsp;<b>2000년대 후반 친목 자리에서 첫 만남</b>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매체는 이와 관련해<b>&nbsp;"최 회장은 지난 2008년께부터 한남동에서 밀회를 즐겼다"</b>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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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8일 파리 루이비통 재단 뮤지엄에서 열린&nbsp;<b>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대표들을 초청한 갈라 디너 행사에 두 사람이 동반 참석</b>해 화제를 모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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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당연한 판결인듯 판사님 잘하셨습니다", "자식을 셋이나 낳은 조강지처를 버리다니", "언론에 불륜을 그리 당당하게 발표하는걸 보고 놀랐었다", "노관장 당신을 응원합니다", "&nbsp;도덕과 상식이 언제부턴가 무너지고 있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p>

온라인 커뮤니티'세기의 이혼'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에서 최 회장이 1심의 20배에 달하는 위자료를 노 관장에

"동거녀 김희영 이혼 시켰다"...최태원-노소영 소송에서 드러난 소름돋는 거짓말 (+위자료, 재산)